[책리뷰] 자동부자습관, 데이비드 바크
안 읽고 묵혀두었던 책을 읽으려고 책장을 보던 도중 제목에 끌려서 보게 되었습니다. 자본주의에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돈에 의해 삶의 행복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슬퍼도 지붕 있고 냉난방 되는 집에서 우는 게 더 낫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니까요.
부자가 되려면 일론 머스크처럼 주 100시간 이상 일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냥 지금처럼 벌고 최대한 덜 쓰는 방향으로 가자 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점점 그러기 어려워지는 거 같아요. 덜 쓰고 싶어도 물가가 계속 치솟으니까요.
오늘은 자동 부자 습관 책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책정보
가격 : 15,000원
페이지수 : 272p
장르 : 재테크
저자: 데이비드 바크
와닿았던
페이지는 제가 소장하고 있는 전자책 기준으로 표기하여서 종이책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이 책의 핵심입니다. 이 책은 인간의 의지력을 믿지 마라, 모든 걸 다 자동이체되도록 시스템화 해라가 핵심이거든요. 적금 같은 경우도 월급을 받자마자 다 자동이체가 되게 하라고들 하잖아요. 저축을 하고 남는 돈을 쓰는 거지,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건 저축을 안 하겠단 것과 다를 게 없죠. 재테크의 시작은 월급을 받자마자 돈이 자동으로 저축이나 투자로 넘어가게 하는 자동화 시스템 구축입니다.
라테요인은 출근길에 별생각 없이 사 먹는 음료, 과자, 담배 같은 기호품이나 당첨에 대한 막연한 희망을 품고 산 복권 한 장 같은 별생각 없이 사소하게 낭비해 버리는 돈을 의미합니다. 본인도 모르게 나가는 이런 쓸데없는 지출을 파악해야 합니다. 자신이 어떤 때에 쓸데없는 소비를 하게 되는지 알아야 돈을 쓰는 걸 줄일 수 있으니까요.
저는 금요일 퇴근길에 몇 정거장 일찍 내려서 음료 들고 집까지 걸어가는 걸 좋아하는데요.... 진짜 라테요인의 표본인 거 같아요. 아메리카노를 마셔도 3,000-5,000원은 쓰잖아요. 근데 금요일의 분위기에 취해서 꼭 달달한 밀크티 같은 걸 마시게 된단 말이죠.... 알고는 있는데 줄이기 참 어려운 거 같아요. 돈을 아예 놓고 다녀야 안 쓸 거 같네요.
미국 금융 시스템 기준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적용하려고 하면 그냥 퇴직연금에 냅다 돈을 넣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저도 퇴직연금...? 하고 의아해했거든요. 그래서 일단 퇴직연금은 정확히 알아보고 만들자 하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금 월급의 40%는 저축하고 있으니까 나중에 퇴직연금 만들면 비율을 조절하면 될 거 같아요. 월급의 반이상을 저축하는 분들도 많은 데.... 저는 월세내고 뭐 하고 하면.... 저게 최선이더라고요.
이 문장을 보고 3개월이 생활비는 진짜 최소한의 비상금이구나 느꼈어요. 얼마나 돈이 있어야 푹 잘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겠구나 생각해 봐야 할거 같아요. 회사를 다녀도 무일푼으로 다니는 것보다 돈이 있는 상태로 다니는 게 더 여유롭고 자신감도 있고 그렇잖아요.
이 책의 핵심은 저축, 퇴직연금, 비상금, 여행자금, 경조사비, 빚 상환 등 모든 자신에 대한 투자를 자동이체를 통해 자동화 하란 겁니다. 월급은 월급통장을 스쳐갈 뿐 저축과 투자로 가게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건 사회초년생이던 사회에 찌든 사람이던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거 같아요. 가볍게 산책만 하는 거여도 지갑을 들고나가면 돈을 쓰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하지? 분명 돈을 적게 버는 건 아닌 거 같은데 왜 돈이 안 모이지? 돈을 어떻게 모아야 하지?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어려운 내용은 없어서 가볍게 읽기 좋은 재테크 책입니다. 그리고 저자가 너 자신을 믿지 마!!!! 자동화!!!, 자동이체!!! 무조건 자동!!! 하고 매 순간 외치고 있어서 그만큼 책을 읽고 나면 남는 교훈도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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