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부의 추월차선
사놓고 안 읽고 있던 전자책 중에 부의 추월차선이 있더라고요. 읽기 전에 책 리뷰를 봤는데 사업 무새라고 사업얘기 밖에 없다는 리뷰를 봐서 읽을까 말까 좀 고민했어요. 그래도 교보문고나 영풍문고 같은 서점에서 항상 눈에 띄는 곳에 배치되어 있던 게 기억나서 읽어보았습니다. 베스트셀러인 데는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 저자
- 엠제이 드마코
- 출판
- 토트
- 출판일
- 2013.08.20
책정보
가격 : 17,500원
페이지수 : 392p
장르 : 재테크일반
저자: 엠제이 드마코
와닿았던
생각해보면 맞는 말 같아요. 투자를 해도 금융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보다 본인이 하는 게 좋고, 부동산도 본인이 발품을 팔아서 직접 해야 하잖아요. 본인의 성공을 위해서는 본인이 움직여야 한다. 성공을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성공을 위해 노력한 경험이 자산이 될 테니까요.
이 문장을 읽자마자 요즘 사람들의 소비가 제일 먼저 떠올랐어요. SNS에 과시하기 위한 소비, 남들이 사니까 따라 사는 과소비 같은 것들이요. 저는 놀러 다니는 것도 귀찮고, 생필품이 아니면 사는 것도 귀찮아해서 과소비를 하진 않지만. 옛날보다 비싼 물건을 사는 거 같긴 하거든요.
옛날엔 무조건 1~2만 원짜리 신발만 사서 대충 신고 다녔는데.... 지금 신발을 가격을 보면 오만 원이 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돈이 없다는 건 그냥 한 푼도 없는 거라고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돈을 쓸 때 감당할 수 있는 가 없는가를 따지는 자체가 그럴 돈이 없다는 거다 라니. 그런데 다이소에서의 소비를 생각해 보면 맞는 거 같아요. 다이소에서 천 원짜리 물건 살 때 이거 사면 내 재정에 어떤 일이 생기지..? 하고 생각하지 않잖아요.
반면 백화점에서 옷 살 때는 하나만 사도 고민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 백화점 옷을 사고 재정상태를 고민해야만 한다면.... 그럴 돈이 없는 겁니다.
공부를 더 해보고 싶은데 일을 다니면서 대학을 다니는 것도 힘들 거 같고, 조별과제 생각만 해도 숨이 턱 막혀서 마음속에 품고만 있었는데요. 빚을 안 지고 대학을 다닐 수 있는가 이 질문 덕에 명확해졌습니다.
아직은 무리라는 게 너무 명확해서 대학교 생각은 쿨하게 접었어요. 지금처럼 일하면서 책 많이 읽고 자격증 꾸준히 공부하는 방향으로 공부하는 게 나을 거 같다는 판단이 들었어요. 학력 때문에 빚은 지지 말자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사업은 웬만하면 하지 말아야지 생각했었어요. 사업을 하면 잠자는 시간 빼고는 그 사업에 전념해야 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부의 추월차선에서는 제가 생각했던 사업은 진정한 의미의 사업이 아니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제가 사장이라 불릴 뿐, 제가 모든 시간과 정성을 투자해야 하는 직업일 뿐이었던 거죠.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나 정보를 생산하는 생산자가 되어서 내가 거기에 시간과 노력을 매 순간 투자하지 않아도 돈이 되게 하는 것.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진정한 의미의 사업이었습니다.
기대 없이 전혀 없이 읽어서 그런가,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생산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이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슬픈 현실이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죠 뭐. 이미 태어나버렸으니....
재테크책으로 가볍게 읽어 볼 만한 책인 거 같아요. 가볍게 시작해 볼 만한 책이지만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읽을 가치가 충분한 것 같아요. 부의 추월차선, 기회가 되신다면 읽는 것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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