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릇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리뷰] 말그릇, 김윤나 [책리뷰] 말그릇, 김윤나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말을 잘 못하는 편이라고 생각했어요. 뭔가 설명할 때 버벅거리는 것 같고. 일할 때도 상대방이 잘 알아듣게 못하는 거 같고. 그래서 의식해서 천천히 말하려고 한다던가, 말하기 전에 정리를 한번 해본다 던가 하는 등 저 나름대로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책을 읽을 생각까지는 안 했었던거 같아요. 그런데 요즘엔 사람들에게 제 얘기를 하는게 너무 싫은 거예요. 제 속마음을 얘기하면 그것과 관련된 대답을 들어야 하잖아요. 그걸 듣는 게 너무 싫어서 말을 하는 거 자체가 너무 싫은 거예요. 당연하게 내 속의 안 좋은 우중충한 이야기를 실수로 하던, 하고 싶어서 하던, 쨋든 하면 그걸 들은 사람도 안 좋은 얘기니까 어쩌라고? 이런 식으로 얘기하겠지 이런 생각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