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의 구조, 향의 종류
향수 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탑, 미들, 라스트를 제일 먼저 볼 거예요.
향수 회사마다 같은 노트여도 향이 다르긴 하지만 탑, 미들, 라스트를 보면 어떤 느낌이 나겠다 정도는 알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향수들을 많이 보다 보면 어느 순간 불현듯 느끼게 됩니다.
이 향수도 탑에 베르가못이 들어가네? 어? 이 향수도 라스트에 머스크네? 같은 것들이 말이죠.
뭐, 그러고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전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왜 머스크는 꼭 라스트에 있을까? 탑에 있어도 되지 않나? 하고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소소한 궁금증 해결을 위해 향의 종류, 향의 구조를 알아보겠습니다.
향수의 구조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Heart Materials(베이스)
베이스는 향수의 메인파트를 형성하는 재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부분 플로럴 노트와 시트러스 노트가 그 중심을 이룹니다.
Modifier(변조제)
변조제는 향에 엑센트, 자연스러움, 신선함 또는 확산을 더하기 위한 재료를 주로 사용합니다.
소량으로 포인트를 주며 향에 힘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변조제로 주로 쓰이는 노트에는 스파이시 노트, 프루티 노트, 그린노트. 알데하이드 노트 등이 있습니다.
Blenders(조화제)
조화제는 베이스와 변조제를 혼합해 주고 향을 부드럽게 하는 재료를 주로 사용합니다.
많이 쓰면 향이 밋밋해져서 적정량을 사용해 줘야 된다고 하네요.
조화제로 주로 쓰이는 향으로는 뮤게, 머스크, Bergamor, Linalool이 있습니다.
Fixatives(보류제)
보류제는 향을 고정하는데 주로 사용됩니다. 향을 고정하면서 지속성을 강화시켜 주는 게 보류제 특징인데요.
우디, 애니멀, 파우더리, 발 쌈 노트 등이 주로 보류제로 많이 쓰입니다.
오늘은 향수의 구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라스트에 머스크가 들어가는 향수가 많은 이유를 알았네요.
보류제로 주로 쓰이는 머스크는 지속력이 기니 마지막까지 향을 느낄 수 있어서 그런 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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